쎌리하성 2007. 8. 5. 07:33

                                                                       

 

당신때문에 난 늘 아픕니다

당신을 만나서 아프고

당신을 못만나서 아프고


당신의 소식이 궁금해서 또 아프고

당신이 아프지나 않을까 두려워서 아프고

당신을 영 만나지 못할까 무서워 또 아픕니다.


당신때문에

하루도 안 아플 날이 없습니다.

이래 저래 늘 당신 생각

난 오늘도 당신생각을 하며 하루를

살았습니다.

아픈하루를 살았습니다.


김정한 시집 <러브레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