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공간(좋은글과 말씀) 사진작가 이형석님 작품 (불꽃 쑈) 쎌리하성 2007. 10. 11. 00:14 이별하는 두향에게.. . 죽어 이별은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살아 이별은 슬프기 그지 없어라. 서로 보고 한번 웃은것 하늘이 허락한 것이었네. 기다려도 오지 않으니 봄날은 다 가려 하는구나. 후처마저 죽고 마흔여덟에 단양군수로 부임 하게된 퇴계 이황. 그곳에서 18세의 관기 두향(杜香)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비록 어린나이의 두향이지만 시와 거문고에 능하고 생각이 깊어 대 학자 이황과 인생을 논한다. 그러나 열달만에 이황이 풍기군수로 옮기면서 절절한 이별을 하게 된다. 두향이 이별의 선물로 준 매화화분을 애지중지 하던 이황은 죽기 사흘전 매화에 물을 주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과 작별한다. 임을향한 일편단심으로 기적에서 이름을 빼고 홀로 이황을 사모하여 수절 하던중 밤 하늘의 큰별이 자신에게로 떨어지는 꿈을 꾸고 범상치 않게여겨 안동을 찾게 된다. 그렇게 사랑하던 님의 묘소에 술한잔을 놓고 목놓아 울다가 단양으로 돌아온 두향은 이황이 죽은날에 맞추어 강물에 몸을 던진다. 곧은 성리학자로만 알려진 이황에게도 이렇게 가슴시리고 아름다운 사랑이 있었던가 보다. 행복한 눈물도 서글픈 눈물도이 모두가 소리없는 사랑이야기그 누가 여자마음을 갈대라말했나요그 말은 거짓말 믿지마세요.아~~ 하나뿐인 마음은당신만을 사랑합니다.고운정 미운정에 사랑도 미움도모두가 소리없는 사랑이야기그 누가 여자 마음을 갈대라 말했나요.그 말은 거짓말 믿지마세요.아~~~ 맹세하는 마음은당신만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