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그대만을 위하여



눈가에 어리는데
따라 잡을 수가 없고
흔들림 없는 사랑거든
마른 바람에도 시샘을 하고
천 날 같은 하루를
모질게 다그쳐 보지만
하루에 하루를 더하여 멘 그 날인가


목마른 기다림에
철없는 마음은 깊어만가고
내하나의 사랑이거든
바람처럼 떠돌아도
언제나 처음처럼
행복한 기억만 남으려는데
가슴은 이리도 저려오는가

고운미소 가득 담은
영원한 사랑이거든
질투와 미움이 실랑이를 해도
이 마음 두 다리 없음이어라
그대만을 위하여
믿음하나에 전부를 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