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리하성 2007. 8. 23. 18:00
밤바다

별 빛 무리들이
바다를 수 놓아
불어오는 바람 사이로
당신 내음이 향기로운
밤바다를 안고 걸어가는 시간

어설픈 발걸음
사뿐사뿐 걷는 모양새
새색시 인냥 착각하여
먼 여행을 떠나온 듯
잡은 손 오래이고 싶었습니다

사랑이
이런 향기였을까

내 그리운 향기로 함께 하는
사람에게서 맡아지는 향기

오늘 밤
당신을 내 품에 품어
밤바다의 매력에 취하여
애절한 사랑놀음으로
유혹하여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