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도사....
추도사....
늦었습니다...
당신을 ..
사랑하는 마음이 늦었습니다.
이제 당신은 여기
안 계시지만 언제나 저에게만은
늘 낭만적이었고
열정적이었으며 아무것도 아끼지 않고
내 주셨던 당신이셨습니다..
이제는 저의 곁에 안 계십니다.
그래도 저는 볼수 있습니다.
보입니다...
천국에 계실지 또 다른 우주에 계실지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느낄수 있는건 저의 마음속에 늘 같이 ..
또 함께.. 한다는겁니다.
누군가 그랬습니다.
일장춘몽의 삶이 한여름밤의 꿈처럼... 그렇게 파도처럼...
왔다가고 삶은 짧아도 예술은 남아 오래 오래..
기억되고 송충이가 솔잎을 먹고 살듯이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산다구요..
저는 당신 삶의 증인이었습니다.
때로는 친구였습니다.
이제 ...
저의 삶의 기운이
다하는 순간까지 당신과의 추억은
남은 제삶의 또다른 용기와
힘이되어 남은
저의 삶을
살수있게 해 주실겁니다.
생전에 누구보다 주변에 온정을 베푸셨고 제게는 끝없는 은혜 주셨습니다.
제가 앞으로를 살아가면서 그 은혜 여기 함께 하는 이들에게
되돌리고 "신의" 다해서 살아가겠습니다.
편안하게 마지막까지 미소 보여주셨던 당신..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여전히 나의 어머니...당신의 숨결, 당신의 손길 그립습니다
그런 당신이 제게는 늘 자랑스럽고 위대하십니다.
이제는 가신 당신이 끝까지 저를 지켜주듯이 ...
여기 남아있는 저 또한 삶을 마치는 시간까지..변함없이 당신을 잊지않고 ..
그렇게 또 살며 당신을 지켜낼겁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똑같은 영혼의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슬프지않게 그길을 따라 가렵니다.
아무쪼록.....
치열하고 고단했던 삶의 여정...
열정적으로 마치셨기에 편하게 쉬시면서 남아있는 당신의 아들로 태어난 인연..
저 하성을 지켜보시옵소서..
당신을 영원히... 사랑하고 또 사랑하겠습니다.
존경합니다... 나의 어머님이시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