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공간(좋은글과 말씀)

가을

쎌리하성 2007. 9. 18. 09:26

 

**  가을  **

 

시월의 빛고운 아침햇살은

이른아침 곱게 핀 나팔꽃같이

화사한 웃음과 이슬방울같이

맑게 다가온다

 

월마다 달라지는 곱고 투명한 하늘

바람이 풀어 놓은 하얀 뭉게구름

그 구름사이로 내마음 묻어본다

 

애기손 같은 단풍잎은

저녁 노을과 함께 붉게 물들어가고

한여름의 땀방울은 수확의 기쁨되어

영글어가는

아 ! 가을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