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공간(좋은글과 말씀)

☆~좋은 친구가 필요할때~☆

쎌리하성 2007. 6. 23. 17:26

 

      좋은 친구가 필요할 때 



      나이가 들수록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옷깃 스칠것이 염려되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하는 사람보다


      어깨에 손하나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해질 때가 있습니다.




      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신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사람보다는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말할수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

      상처 받으며 아파할까봐

      차라리 혼자 삼키고

      말없이 웃음만을

      건네주어야 하는 사람보다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 받을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차마

      입을 벌린다는 것이

      흉이 될까 염려 되어

      식사는 커녕

      물한잔 맘껏 마실 수 없는

      그런 사람보다는




      괴로울 때

      술잔을 부딪칠수있는 사람..

      밤새껏 주정을 해도

      다음날 웃으며

      편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더 의미있을 수 있습니다.




      어쩜 나이가 들수록

      비위 맞추며 사는게 버거워

      내 속내를 맘편히 털어놓고

      받아 주는 친구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램 탓이겠지요...




      - 좋은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