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이...
우리 처음엔 그 누구도 또 아무것도 원하거나 구하지 않았었습니다.
서로 각기 잘 험란한..
고독한 삶을
행복하다고 믿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제 누구를 알면 무엇 하겠습니까..만날수도 없고 아니면 새벽을
묶어놓고 편히 지나간 얘기 나눌수도 없을텐데..
삶의 반이상을 살았다고 생각하는 지금..
이제 누구를 알고 마음을 열어 사연을 나누면 무엇 하겠습니까..
우리, 날짜 정해놓고 시간 정해놓고 만나기로 한적 없습니다.
그러나 기약없는 서로를 그리워 해 본적은 있습니다.
이 잠시 지금 그대를 그리워 하는것
조차 가슴 저리는 마음의
병이 되려는데..
우리 더 많은 그리움을 가져본들
무엇 하겠습니까..
그냥 이대로 있겠습니다. 숨이 끊어지는 순간이 우리의 그리운
사이를 갈라놓고 눈물 흘릴수 있을때까지..
늘 우리는 그리운 사이로 남아 있어야 하나 봅니다.
이렇게 지금처럼..
세상이 허락한다면 한번만 이라도 보고싶은 우리는 그냥 그리운 사이..
그냥 그리운 사이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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